월리암 워드워즈생가
그래스미어 마을에 있는 도브 코티지(Dove Cottage)는 1799년부터 1808년까지
유명한 시인 윌리엄 워즈워스가 살았던 곳으로 '수선화', '서곡' 등 그 작품 중 가장 훌륭한 시들은
대부분 이곳에서 영감을 받아 시를 완성하였습니다.
아름다운 시의 선율을 빚어낸 워즈워스는 영국을 대표하는 시인으로 잘 알려지는 계기가 되었으며
인생의 황금기를 이곳에서 보냈고 그에 대한 여러 유물이 남아있는 집입니다.
'수선화(Daffodils)'라는 시는
워즈워스가 자신의 여동생 도로시(Dorothy)와 레이크 디스트릭트 호수 주변을 산책하다가
호숫가에 만개한 수선화를 본 경험을 회상하며 쓴 작품
나는 구름처럼 외로이 헤맸네 (I Wandered Lonely As a Cloud)
나는 골짜기와 산 위를 높이 떠도는 구름처럼 외로이 헤맸네
그러다 문득 한 무리 꽃을 보았네
무수한 황금빛 수선화 호숫가 나무 밑에서
미풍에 흔들리며 춤추는 것을
그들은 은하수에서 반짝이는 별들처럼
이어져 호숫가를 따라 돌며 끝없이 끝없이 피어 있었네
수만 꽃송이가 한눈에 들어왔고 머리 까딱대며 흥겹게 춤추는 모습이
반짝이는 물결 그 곁에서 춤췄으나
꽃들의 흥겨움 한결 더했네
그처럼 유쾌한 무리와 어울리니 시인인들 즐겁지 않을 수 있었을까
나는 보고 또 보았지만 그땐 미쳐 몰랐네
그 광경이 내게 얼마나 값진 걸 주었는지
지금도 가끔 긴 의자에 누워 마음을 비우거나 생각에 잠길 때면
고독의 축복이랄 수 있는 마음의 눈에 그 수선화들 문득 스쳐가곤 하네
그러면 내 가슴 기쁨으로 가득 차
수선화들과 함께 덩실덩실 춤을 춘다네
이 오두막집의 역사는 17세기까지 거슬러 올라가며, 한때는 선술집이기도 했지만
이 집이 유명한 것은 윌리엄 워즈워스(1770~1850)와 평생 동안 그의 동반자였던 누이 도로시가
1779~1808년까지 이곳에 살았기 때문이다.
1802년 워즈워스는 메리 허친슨과 결혼했고, 메리와 그 자매인 사라가 도브 코티지에서 함께 살며
집안 살림을 맡아보게 되었다.
워즈워스와 메리는 이 오두막집에서 세 자녀를 낳았다. 워즈워스는 1850년에 사망했으며,
그와 도로시와 메리는 모두 결국은 그래스미어로 돌아오게 되었고
그들은 그래스미어 교회 묘지에 안장되었다.
그의 가장 훌륭한 작품 중「수선화」와「서곡」은 대부분 도브코티지에서 썼다
수선화는 ‘Narcissus’라고도 부르는데 초봄인 2-3월에 꽃이 피어요.
봄이 되면 레이크 디스트릭트뿐만 아니라, 영국 전역에서 볼 수 있는 흔하고 평범한 꽃이지요.
워즈워스는 이 수선화를 통해 자연이 주는 기쁨과 위안을 넘치게 표현했어요.
워즈워스의 무덤 (The Wordsworth Graves,)
윌리엄 워즈워스의 가족들의 묘
교회 뒤뜰에 윌리엄 워즈워스 시인의 가족들의 묘지가 있습니다.
초원의 빛 시인 윌리엄 워즈워드 William Wordsworth는 영국의 컴브리아의 그래스미어 Cumbria Grasmere에 있는 세인트 오스왈드 교회 마당 에 묻혀있습니다.
1813년부터 사망하던 1850년까지 무려 51년 동안 이곳에 머물렀던 '그래스미어의 영혼'임이 틀림없습니다.
가슴 벅찬 무언가를 발견하고 싶을 때는 윌리엄 워즈워스의 '(내 가슴은 설레고)'를 읽어보세요.
가장 유명한 시구절 중 하나인 '아이는 어른의 아버지'라는 멋진 시구도 바로 이 여기에서 만나 볼 수 있지요.
하늘의 무지개를 발견하고 가슴 벅찼던 어린 시절의 자신을 떠올려보세요.
어린아이의 눈과 가슴으로 보고 느껴야 비온 뒤의 무지개를 그토록 즐거워할 수 있음을 기억하면서요.
무 지 개
하늘의 무지개 바라볼 때면
내 가슴은 뛰누나.
내 어린 시절에 그러했고
나 어른이 된 지금도 이러하거니
나 늙어진 뒤에도 그러하길
아니면 나는 죽어도 좋으리!
어린이는 어른의 아버지여라.
내 삶이 자연을 경애하는 마음으로
하루 하루 이어지기를 바라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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