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猪島) 이야기
*위 치: 거제시 장목면 유호리 산 88-1 번지 ( 약 13만 평)
*용도: 대통령 별장 (청해대)
*1920 년 일본 통신소 및 탄약고로 사용
*1950 년 주한연합군 탄약고로 사용됨
*1954 년 해군에서 이승만 전 대통령의 휴양지로 활용
*1972 년 대통령 별장(청해대)로 공식지정
*1975 년 행정구역이 거제군에서 진해시로 편입됨
*1993 년 11 .19. 대통령영 제14006호에 의거 진해시에서 거제시로
환원조치하였으나
* 현재까지 국방부소유, 국유지로 해군통제부가 관리하며 주민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아름다운섬 저도 (猪島)
(펴옴)
저도는
거제도 북단에서 1㎞ 정도 떨어져 있으며,
섬 전체가 해송·동백나무·팽나무 등 울창한 수림으로 뒤덮여 있다.
해안에는 202m의 인공 백사장이 있고,
1973년 완공되어 박정희 전(前) 대통령의 별장으로 사용되던 청해대(靑海臺)
본관이 있다.
각종 편의시설을 갖춘 전망좋은 콘도
부산광역시와 거제도를 연결하는 총길이 8.2㎞의 거가대교가 2010년에 개통되었다
제1 전망대
제2 전망대
역사속의 저도
예부터 저도라는 이름을 가진 섬은
함경남도 영흥군, 강원도 통천군, 황해도 은율군, 마산 돝섬, 그리고 거제를
포함해 총 5개 지역에서 같은 이름을 사용하고 있다.
특히 황해도 은율군의 저도는 목장이었고,
함남 영흥군의 저도는 유명한 굴 생산 어장으로 알려져 있다.
그럼 거제 장목면 유호리에 속해 있는 저도는 어떤 곳일까.
한자말 그대로 저도는 돼지(猪)들을 집단으로 방목했던 곳일까.
하지만 이 섬은 이름과 달리 조선시대부터 염소들을 방목했던 곳은 아닐까...
『조선왕조실록』성종실록을 보면 저도에 염소를 방목한 것을 알 수 있다
일본 냄새가 나는 건물.
일제는 저도 중앙 지점에 신호소를 설치했다.
1912년에는 전등기관실을 만들어 전등을 설치하였고,
1917년에는 포대관측소 2곳을 설치했고
1920년 8월에 포대 2곳을 설치하였다
이 섬에는 제2 감수위사(監守衛舍)와 감시위병소를 각각 설치하였는데,
전체면적 70평에 위에 관사 15평으로 각각 2동을 건축하였으며,
별도의 화약고도 신축하였다.
두 건물은 목조구조물로 주변에 별도의 정원도 만들었다.
과거 일제때 사용했던 우물같은데...
해수욕장
저도의 전설
저도란 지명이 생긴 전설은 옛날에는 저도를 학섬(鶴島)이라 했는데
태초에 태평양 바다쪽에서 큰 구렁이가 개구리를 잡아먹기 위해서
쫒아오고 있었다.
마친 이를 본 학섬이 돼지로 변하여 구렁이를 물어 죽었다.
그 구렁이가 죽어서 사근도(蛇筋島)가되고 개구리도 지쳐서 죽어
망와도(亡蛙島)도가 되었다고 한다.
학섬은 그 후 부터 돝(猪)섬이라 하여 저도(猪島)라 하였다
2전망대앞 해골바위
대통령 별장으로 그리고 지금은
해방 이후 저도는 대통령의 별장으로 변모한다.
저도는 일본군 포대와 막사 등을 개축하여 청해대(靑海臺)를 신축하였다.
이곳은 1954년 이승만 당시 대통령의 휴양지로 활용된 이후
1972년 대통령 별장으로 공식 지정됐으나,
1993년 대통령 별장에서 해제돼 현재는 국방부가 소유, 관리하고 있다.
이하 (펴옴)
이 섬 안에는 2만여 평의 전답이 있고 물이 좋아 50여 가구가 살던 곳이었다.
한일합방 후 일본사람들이 해군기지로 사용하기 위해 주민들을 강제 이주시키고
탄약고와 대공포 진지로 사용하였다.
태평양전쟁 때에느 발발하자 군사기지를 가덕도 청송으로 옮겨갔고
일본군 상사가 지키고 있었으나 해방이 되자
지역주민 하유 송씨 형제가 관리하다가 1972년 대통령 별장으로 공식지정되었다
특히 박정희대통령은 이곳을 좋아해서
일 년에 3-4번은 찾았으며,큰딸 근혜와 지만군과 장모 등이 와서
보통 10-15일정도 머물다가 가곤했다고 한다
바닷가의 저도 모습. 산책로를 약간 벗어난 해안 절벽 .
아름드리 소나무가 있는 산책 길
저도 남쪽 끝단. 거제도로 들어가는 거가대교가 저도 일부를 관통한다
철책선. 언젠가 이것이 없어지고 모든 사람들이 자유로이 출입할 수 있을
때가 오려나....
저도, 자유롭게 볼 수 없을까
예부터 저도 주변의 바다는 매우 깊고 다양한 물고기들이 서식하고 있다.
그래서 저도어장은 조선시대부터 명례궁에서 관리하던 어장 중 하나로 꼽혔다.
또한 시대에 따라 달라진 섬의 역사적 가치를 볼 때 매우 중요하였다.
현재 국방부 소유로 넘어가 군인들의 휴양지로 활용되고 있다고 하니,
역사적으로 군사지역인가 싶다.
그러나 모든 국민들이 자유롭게 역사 답사지로 개방되고 후손들에게 물려준다면 더 큰 의미를 지니지 않을까.
혹여나 자치단체에서 저도를 놓고 관광지로 개발하겠다면 훼손될 가능성이
높으니,차라리 그대로 두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탁 트인 거가대교. 저 끝에서 해저터널로 진입
귀가함상에서
군함 승무원실 에서
러시아와 일본이 탐낸 저도
근대에 들어와 저도는 군사적 요충지로 급부상하게 된다.
러시아와 일본은 거제도와 마산을 놓고 전쟁을 불사할 정도로 집착하고 있었다.
1893년 이후 러시아는 거제도를 비롯한 주변 섬들을 정찰하고 군사시설 지역을
선택하고자 율구미(마산의 남쪽지역)를 조차지로 선택하였다.
그러나 일본은 러시아의 율구미 조차을 하지 못하도록 한국정부를 압박하여 성공하였다.
그 이후 1904년 9월 4일 일제는 저도와 가조도를 군용지로 삼겠다고
한국정부에 요구하기에 이른다.
일제의 기밀자료를 보면, 1905년 1월 17일 마산소재 일본영사는 육군대신에게
군함선박용 석탄적취장으로 활용하자고 제안하였다.
1905년 3월 30일 일제는 저도에 거주하고 있는 주민들을 강제로 퇴거명령을
내리는 공문을 하달하고 즉시 실행에 옮긴다고 한국정부에 통보하였다.
이어서 일제는 저도 중앙 지점에 신호소를 설치했다.
또한 1912년에는 전등기관실을 만들어 전등을 설치하였고,
1917년에는 포대관측소 2곳을 설치했다.
1920년 8월에 포대 2곳을 설치하기에 이른다.
이 섬에는 제2 감수위사(監守衛舍)와 감시위병소를 각각 설치하였는데,
전체면적 70평에 위에 관사 15평으로 각각 2동을 건축하였으며,
별도의 화약고도 신축하였다.
두 건물은 목조구조물로 주변에 별도의 정원도 만들었다.
1923년에는 계선장(부두)을 만들어 지금의 모습으로 갖추었다.
1937년 중일 전쟁 이후 가덕도와 거제도 등지는 최후 방어선을 구축하고자
새롭게 포대와 진지(陣地)를 신축하였다.
이에 저도는 전신망과 전등 시설 등을 교체하였다.
그러다가 해방을 맞았다.
골프장에서 이모저모
일명 '바다의 청와대'로 불리는 청해대는
연면적 170여평인 본관 건물을 중심으로 섬 주변에는 8개 동의 수행원 및 경호원 숙소,
팔각정과 산책로, 전망대, 자가발전소 등이 있고,
주변에 9홀 규모의 골프장, 전망대, 대한민국 지도와
태극 문양을 본뜬 연못 등이 있다.
연못은 일제 때 만들었던 것을 개조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가까이서 본 거가대교
예부터 저도 주변의 바다는 매우 깊고 다양한 물고기들이 서식하고 있다.
그래서 저도어장은 조선시대부터 명례궁에서 관리하던 어장 중 하나로 꼽혔다.
또한 시대에 따라 달라진 섬의 역사적 가치를 볼 때 매우 중요하였다.
현재 국방부 소유로 넘어가 군인들의 휴양지로 활용되고 있다고 하니,
역사적으로 군사지역인가 싶다.
.
..
17년전하계 휴가를 이곳에서 5일간,,,,
17년전(97.7.31) 그때는 물반 고기반....
사일회 참석자들
2013년도 연합회 워크샵 참석(펴옴)
최호철 전수석부회장의 애교 만점 ..
2013년도 워크샵행사후(펴옴)
워크샵을 마치고 기념촬영
(펴옴)
박정희 대통령 사랑의 편지
저도 바닷가에 혼자 앉아서
―1976년 8월 5일-
똑딱배가 팔월의 바다를
미끄러듯 소리내며 지나간다
저멀리 수평선에 휜구름이 뭉개뭉개
불현 듯 미소짓는 그의 얼굴이
저 구름속에서 완연하게 떠오른다
나는 그곳으로 달려간다
그이가 있는 곳에는 미치지 못한다
순간 그의 모습은 사라지고 보이지 않는다
뛰어가던 걸음을 멈추고
망연이 수평선을 바라본다
수평선 위에는 또다시 일군의
꽃구름이 솟아오르기 시작한다
흰 치마저고리 옷고름 나부끼면서
그의 모습은 저 구름속으로 사라져 간다
느티나무 가지에서 매미소리 요란하다
푸른 바다 위에 갈매기 몇 마리가
훨훨 저건너 섬쪽으로 날아간다
비몽(比夢)? 사몽(似夢)?
수백년 묵은 팽나무 그늘 아래
시원한 바닷바람이 소리없이 스쳐간다
흰 치마저고리 나부끼면서
구름속으로 사라져 간 그대
참고자료:
거제도 이야기 100선 (거제문화원)> , 환상의 섬 거제도(이승철),
거제지명총람(거제문화원), 환상의 섬 거제(홈피) ,거제시지, 장목면지, 거제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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