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 안동, 우 함양의 개평 한옥마을
예로부터 영남의 영남의 양반고을로 좌 안동, 우 함양을 로 좌 안동, 우 함양을 꼽습니다.
이를 더 자세히 들여다보면 안동은 곧 하회마을이요,
함양은 바로 이 개평마을을 일컫는 것입니다
고색창연한 한옥 지붕의 물매가 맵시 좋은 사뿐히 들린 파도의 향연을 볼 수 있는 곳도
바로 여기 함양군 지곡면의 개평마을입니다.
국가지정 문화재로 등록된 일두고택은 고건축에 관심있는 분들의 필수 코스이고
조선 오현의 한분이자 성리학의 대가인 일두 정여창 선생이 태어난 곳이기도 한데요.
한때 우나라 바둑계의 전설이었던 노근영 선생의 생가도 이곳에 있지요.
하동 정씨와 풍천 노씨의 대종가가 있는 집성촌인 곳도 이곳인데,
근세에도 이 작은 마을에서 100명이 넘는 대학교수가 배출되었다니
그 자부심이 여간하지 않을 듯 싶습니다.
'좌안동 우함양' 이라 불릴정도로 많은 유학자를 배출한 영남지역의 대표적인 선비마을입니다
산높고 물 맑은 선비의 고장 함양 지곡면 개평마을은
2007년 2월 안전행정부 살기좋은 지역만들기 시범마을로 선정되었으며
중요민속자료 제186호인일두 정여창 고택을 비롯한 100여채의 한옥이 잘 보존되어 있어
옛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정여창고택을 비롯 100년이 넘는 크고 작은 고택 60여채가 모여있다 합니다
개평한옥마을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일두고택 가는 길
고택 골목길
일두고택의 대문
솟을대문 위에 걸린 다섯개의 붉은 정려패가 가문의 내력을 격조 있게 드러냅니다
대표적인 고택으로 많은 드라마 촬영지이기도...
안쪽에는 등나무가 휘감아 올라간 굴뚝이 눈길을 끕니다.
이제는 뗄레야 뗄 수 없는 동거인이 된 굴뚝과 등나무의 백년해로를...
옆의 한옥 체험시설과 문을 터 놓았네요.
언제 보아도 오래 보아도 우리네 돌담은 정감이 넘칩니다.
우리의 오래된 전통과 문화이기 때문이겠지요
하동 정씨, 풍천 노씨 집성촌으로 양반의 가풍을 이어온 마을입니다.
수백년된 전통한옥이 잘보전 되어있어 한옥박물관이라 불러도 손색이 없을 정도입니다.
남계서원과 청계서원
개평마을에서 불과 3km 정도 떨어진 곳에 일두 정여창 선생을 모신 남계서원과
탁영 김일손 선생 위패를 모신 청계서원이 100m 사이를 두고 자리합니다.
서원이란 선현을 모시는 제향의 기능과 지역민들의 교육을 담당하는 사설교육기관입니다.
향교가 국립학교라면 서원은 사립이지요
남계서원
남계서원은 1552년(명종 7년)에 창건되었으며
1566년(명종 21년)에 '남계(灆溪)'라는 이름으로 사액서원이 되었습니다.
'남계'는 서원 곁에 흐르는 시내 이름이며,
정여창을 모신 서원은 전국적으로 9곳에 이르며,
그중 주된 곳이 남계서원입니다.
남계서원은 풍기 소수서원, 해주 문헌서원에 이어 창건된 아주 오래된 서원으로,
우리나라에서 두번째로 오래된 서원으로 대원군의 서원 철폐령 때도
전국 대부분의 서원이 훼철된 상태에서도 살아남은 49개의 서원 중 하나입니다
남계서원의 정문인 풍영루 의 위엄이 남다릅니다.
우리나라에서 두번째로 오래된 서원으로 대원군의 서원 철폐령 때도
전국 대부분의 서원이 훼철된 상태에서도 살아남은 49개의 서원 중 하나입니다
이 곳에서 수많은 학자와 인사들이 배출되었겠지요.
바로 좌 안동, 우 함양의 산실입니다
제향 구역으로 올라가는 길
선비나무로 일컬어지는 배롱나무가 기품있게 자라나 문을 호위합니다
일두 선생의 위패를 모신 사당
청계서원
성종 때 사림파를 대표하는 학자로 연산군 시절 무오사화에 희생된 탁영 김일손 선생의
위패를 모신 청계서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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