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운사 (禪雲寺)

 

선운산, 일명 도솔산에 자리잡은 선운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24교구 본사이다.

 백제 위덕왕 24년(577)검단선사에 의해 창건하였다고 한다

 

검단선사는 본래 연못이던 지금의 절터를 메워 절을 세웠고

이때 진흥왕은 재물을 내리는 한편 장정 100명을 보내 공사를 돕고

뒷산의 소나무로 숯을 구워 경비를 보태게 했다.

 

 절 내에 대웅보전, 만세루, 영산전, 명부전 등의 건물이 있고,

선운사가 번창하던 시절에는 89개의 암자와 3천여명의 승려가 머물렀다고한다

지금도 도솔암, 석장암, 참당암, 동운암 등 4개의 암자와 석탑과 10여개 동의 건물을 지니고 있다.

 

절을 세울 당시 선운산 계곡에는 도적이 들끓었는데

검단선사는 이들을 교화하고 소금 굽는 법을 가르쳐서 생계를 꾸리게 했다.

 

반성한 도적들이 소금을 구우며 살던 마을을 검단리라 하며

봄·가을에 보은염(報恩鹽)이라는 이름으로 선운사에 소금을 보내고

도솔암 내원궁 절벽에 검단선사의 영정을 새겨 이 고을의 미륵으로 통하였다.

이 보은염은 천일염이 아니고

 바닷물을 끓여서 만든 소금을 자염(煮鹽)이라 한다

 

하나의 설화는 또 다른 전설로 이어져 동불암 마애불 왼쪽 산길 위에 있는 자연석굴은

검단선사가 연못을 메우던 때 쫓겨난 이무기가 다급해서

서해로 도망 가느라고 뚫어 놓은 것이라 하여 용문굴이라 한다

(참고: 지도교수님 답사자료유인물)

선운사 일주문

 

 

 

 

선운사 동구/ 서정주

 
선운사 골짜기로
선운사 동백꽃을 보러 갔더니
동백꽃은 아직 일러
피지 않했고
막걸리집 여자의
육자배기 가락에
작년 것만 상기도 남었습니다.
그것도 목이 쉬어 남었습니다.

 

 

 

선운사 천왕문..

 

 

 

 

선운사[禪雲寺] 

이 절의 창건에 대해서는 신라의 진흥왕이 왕위를 버린 날

미륵삼존이 바위를 가르고 나오는 꿈을 꾸고 감동하여 절을 세웠다는 설과,

그보다 2년 늦은 557년(위덕왕 24)에

백제의 고승 검단(檢旦 : 또는 黔丹)이 창건했다는 설이 있다.

그러나 가장 오래된 조선 후기의 사료들에는 진흥왕이 창건하고 검단선사가 중건한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

 

 

 

 

 

배롱나무(백일홍)

 

두그루의 보리수

 

  지도교수님의 해설에 모두가 열심히 경청 (만세루)

 

선운사 만세루

 1354년(공민왕 3)에 효정(孝正)이 중수하고, 1472년(성종 3) 행호선사 극유(克乳)가

성종의 숙부 덕원군(德源君)의 후원으로 크게 중창하여 경내의 건물이 189채나 되었다고 한다.

 

 

그러나 정유재란 때 거의 타버렸는데, 뒤 근대까지 여러 차례 중수되었다.

 

 

현존하는 건물은 대웅전(보물 제290호)·영산전(靈山殿)·명부전·만세루(萬歲樓 )·등이 있다.

 

 

 

 

 

 

 

 

 

선운사 극락교

 

 

도솔암 길

 

이 숲길은 그 자체로도 즐겁기 그지없는 상쾌한 산보길이면서

송학 ,진흥굴, 장사송, 도솔암 마애불, 내원궁으로 이어져

걷는 재미에 전설과 역사를 더듬는 재미가 함께한다.

    

 

 

 도솔천

 

 

 

 .

도솔천은 다른 계곡보다 진한 물빛이어서

오염이 된 물이 아닌가 싶었는데

이곳 계곡물에는 타닌이 함유되어있어서 검은빛이 난다고 한다.

가을에는 이 물위에 비친 단풍이 멋진 절경이라고.....

 

  

 

 

 

 

 

 

 도솔암 길

선운사에서 도솔암에 이르는 3킬로미터 남짓한 숲길

이 길은 아름다운 사색의 길이고, 명상의 길이 있다.

.

  

도솔천을 가로지르는 징검다리를 건너면서

가을에는 색동 단풍 숲이 안겨준 무아지경을 잠시라도 느낄 수 있다고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 모두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움을 걷고 있다고

찬사를 해도 부족함이 없는 길이다

 

물소리, 바람소리 세월을 먹고 자란 자연의 고색창연함을 그대로 느끼기에 충분하다

 

 

선홍빛 바람이 몸속으로 피톤치드의 삼림욕과 함께 차나무 향기가 속살에 밴다.

졸졸대는 시냇물의 수다마저 향긋하다.

“당신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길을 가고 있습니다.”

 속의 주인공이 되어 있을 것이다

 

 

 

   

 

 

  

 

 

 

  꽃무릇

 선운사를 꽃무릇 자생지라 소문을 내고 여기저기 빈틈없이 꽃무릇을 심었다.

가을 문턱만 넘어서면 붉은 꽃무릇이 지천이다.  

꽃무릇은 이파리만 무성하게 자라다 여름이 되면 이파리가 흔적도 없이 사라진다.

그러다 가을에 꽃대 하나 삐죽 올라와 화려하게 꽃을 피운다.

 

어느 여인이 스님을 사랑하다, 사랑하다.

죽어 꽃이 되었다는 슬픈 이야기도 있거니와 꽃과 이파리가 영원히 만나지 못한다고 해서

이별 꽃이나 ‘상사화’라는 통속적인 이름으로 불린다.

 

 

 

“꽃무릇과 상사화는 다른 식물이에요.

상사화는 늦봄에서 여름까지 분홍색 꽃을 피우는데, 꽃 무릇은 가을에 선홍색 꽃을 피우죠.”,

“꽃무릇은 일본에서, 상사화는 중국에서 들어왔어요

 

 

 

 

 

화무십일홍(花無十一紅)인가 실제로는 4~5일간 핀다고 하는데

군락으로 피고 지므로 보름 정도는 꽃을 볼 수 있다고 한다.

 

 

“꽃무릇 뿌리의 성분은 경전이나 탱화가 벌레 먹거나 썩는 것을 막아줘요.

예전에는 단청에도 섞어 썼다네요

 

 

 

 

선운사에 가신적이 있나요..

(송창식 /노래 작사 작곡)

 

 

 

선운사에 가신적이 있나요
바람 불어 설운날에 말이에요

동백꽃을 보신적이 있나요
눈물처럼 후두둑 지는꽃 말이에요

나를 두고 가시려는 님아
선운사 동백꽃 숲으로 와요

떨어지는 꽃송이가
내맘처럼 하도 슬퍼서

당신은 그만 당신은 그만
못떠나실 거에요

선운사에 가신적이 있나요
눈물처럼 동백꽃 지는 그곳 말이에요

 

 

 

 

 

 

 

 

 

 

 

 

 

 

 

 

 

 

  

 

 

 

 

 

 

 

 

 

 

 

   

  

 

 

 

 

 

 

 

 

 

 

 

 

 

     

 

 

 

  

 

 

 선운사 동구 / 서정주

 

선운사 골짜기로
선운사 동백꽃을 보러 갔더니
동백꽃은 아직 일러
피지 않했고
막걸리집 여자의
육자배기 가락에
작년 것만 상기도 남었습니다.
그것도 목이 쉬어 남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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