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메니아 민족혼의 상징 - 타테브 수도원

깎아지른 듯한 절벽 위에 석축을 쌓고 그 위에 지은 수도원.

멀리서 바라보는 타테브 수도원과 그 일대의 풍경은 신비롭고 아름답기만 합니다.

하지만 타테브 수도원이 유명한 것은 단순히 수도원이 자리하고 있는 풍경 때문만은 아닙니다.

 타테브는 수천년 이어져온 아르메니아인들의 정신과 민족혼이 살아 숨쉬는 곳입니다. 

 2010년도에 할리브조르에서 타테브까지 이어주는  케이블카가 오전10시부터 운영되기 때문에

일출장면을 촬영하기위해  우리는 세벽에 일어나자마자 간단히 짐과  도시락을챙겨 소형버스로

타테브로 출발 오전06시에 도착하였습니다

이 케이블카는 중간 기착지가 없이 직선으로 연결되는 세계에서 가장 긴 케이블카로 기네스북에 등재되어 있습니다. 

타테브 수도원은 슈니크 지역의 주교좌 교회이자, 이 지역의 경제, 정치, 문화, 영적 측면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왔습니다.

이곳 타테브 고원지역에는 기독교가 전래되기 전에 이교도 사원들이 있었습니다.

이 이교도 사원은 아르메니아가 기독교화되면서 자연스럽게 평범한 교회로 대체되는데요,

 1세기에 이 수도원에는 약 1천명의 수도자들이 생활하였고,

많은 예술가와 장인들이 이곳에 일했을 정도로 번성하였다고 합니다.

 

12세기에 수도원은 셀주크 투르크의 공격과 1231년에 일어난 지진으로 큰 피해를 입었는데,

특히 셀주크 투르크는 수도원을 약탈하고 약 1만여권의 필사본 성경과 서적들을 불태웠다고 합니다.

 14세기에는 수도원 안에 대학이 설립되어 아르메니아 학문과 문화의 중심지가 되었습니다.

 타테브 수도원은 18세기 말에 다시 페르시아 군대의 침략을 받아 약탈당했으며, 19세기에 아르메니아가

러시아의 지배를 받는 동안 예레반 교구의 일부가 되기도 했습니다.

이후 1920년에는 러시아 붉은 군대가 들어와 아르메니아를 러시아 연방으로 편입하고 이곳 슈니크 지역을

아제르바이잔에 편입하려고 했습니다.


이런 이유로 아르메니아인들은 타테브를 민족혼의 상징처럼 여기고 있으며, 실제로 수도원 내부에 보면

전투를 위한 병영같은 시설들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잦은 외부의 침략에 방어하기 위해 깎아지른 절벽 위에 높은 성벽을 쌓았던 것이지요.


이에 반발하여 애국지사들이 이곳 타테브 수도원에 모여 "오등은 자에 아 아르메니아가 독립국임을 선포하노라"

하면서 독립선언서를 발표했는데요, 당시 정치 및 군사지도자였던 가레딘 느즈데는 이 독립선언서 발표를

주도했을 뿐 아니라, 아르메니아 산악공화국을 선포하고 군대를 조직하여 러시아의 붉은 군대에 맞서

무장투쟁을 벌였습니다.

6개월간의 치열한 전투끝에 결국 패퇴한 가레딘 느즈데는 타테브 수도원 맞은 편에 보이는 산을 넘어

이란으로 망명길에 올랐다고 하네요...

 

 

 

타테브 수도원은 유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잠정 등재되어 심사중이라고 하네요.

그 역사성과 아름다움으로 보면 등재되어도 손색이 없을것깉네요....

아르메니아인들은 타테브를 민족혼의 상징처럼 여기고 있으며, 실제로 수도원 내부에 보면

전투를 위한 병영같은 시설들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잦은 외부의 침략에 방어하기 위해 깎아지른 절벽 위에 높은 성벽을 쌓았던 것이지요.

일출장면을 촬영하기위해  우리는 세벽에 일어나자마자 간단히 짐과  도시락을챙겨 소형버스로

타테브로 출발 오전06시에 도착하였습니다

타테브 수도원은 세 개의 교회와 행정동, 그 외 부속건물로 이루어져 있는데요,

입구에 들어서면 정면에 보이는 교회가 주교좌 교회 건물인 베드로와 바울교회입니다.

이 건물 뒤에는 성 그레고리교회가 있습니다.

 

10세기 경에 세워진 가바잔 시운이라고 불리는 이 돌 기둥은 성 삼위일체께 헌정된 기념물인데요.

교회의 남쪽에 위치한 이 기둥은  8m 높이로서 그 꼭대기가 아르메니아 십자가인 카츠카르로 장식되어 있습니다.

이 기둥의 주된 목적은 가벼운 지진의 진동을 측정하여 경고함으로써 지진 발생 가능성에 대한

일종의 조기경보체제로 사용하기 위함이었다고 하네요

2010년도에 할리브조르에서 타테브까지 이어주는  케이블카가 오전10시부터 운영되기 때문에

일출장면을 촬영하기위해  우리는 세벽에 일어나자마자 간단히 짐과  도시락을챙겨 소형버스로

타테브로 출발 오전06시에 도착하였습니다

이 케이블카는 중간 기착지가 없이 직선으로 연결되는 세계에서 가장 긴 케이블카로 기네스북에 등재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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